해당 책은 블로그 및 카페에 올린 글을 엮어 만든 책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일반적인 서적과 다른 표현법 및 흐름을 지니고 있다.
내용은 특정 한 분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일종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보통의 자기계발 서적과 달리 거친 표현을 통해 "팩폭" 을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지만 오히려 돌려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머릿속에 박아준다라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다양한 가르침 속에서 현재 필자의 삶에 다가온 몇 가지 핵심 주제에 대해서만 적어보고자 한다.
1. 일, 돈
주5일제 근무 좋아하지 마라
어찌보면 개발자로서 뼈를 때리는 문장들이었다. "공부해라. 실전 공부를 빨리 해서 너의 몸값을 높이는 것에 접중해라."
개발자로서 취직으로 하고나서 이제 투자 공부를 중점적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불로소득을 벌어들이는 것만이 마치 "진리" 인 것마냥 떠드는 요즈음 시대에 노동의 가치를 무시해왔었던 것 같다.
물론 투자. 금융, 경제 등은 반드시 공부해야할 요소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하는 중이다. 다만, 개발자로서 몸값을 높이는 것이 현재의 나로서는 이보다는 더 중요하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특히 저자가 말한 핵심 사항 중에서 "초반 1년에 몸값 10% 높이는 것이, 투자 수익률 10% 높이는 것보다 더 쉽고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또 한편으로는 보이지 않는 현재 혹은 미래의 경쟁자들은 어디에서인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겠구나라는 냉정한 현실감각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좋았다.
일의 종류에 따라 부자되는 길은 다르다.
요약하자면 "너가 개발자면 너의 역량에 따라 몸값이 달라지는 직종이므로 일에 열중하라. 일도 못하면서 부업 생각하지 마라. 부업도 일이라서 본업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업을 잘할리 없다."
물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의 포인트는 알것 같았다. 괜히 어설프게 한눈팔지 말라는 것.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베스트는 본업도 평균이상 잘하고, 부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고민해보는 것. 이 아닐까?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가장 크게 다가온 가르침 중에 하나였다. 나의 몸값은 시간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결과. 즉 "질" 로 판단받는다.
공부를 더 하여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
8시간 근무. 라는 일종의 "원칙"이 세워진 현재.
나 자신도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은 "손해"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상으로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회사"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고
이것은 나에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로로서 나의 가치를 판단받는 기준은 "시간"이 아니다. 나의 "능력' 및 "결과" 이다.
현재는 내가 생각하기에 오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추가근무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납득할만한 퍼포먼스를 낼때까지 근무하려고 한다. 그리고 또 그 와중에 자기계발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 옆에 있는 동료는 내가 하는 일을 6시간. 만에 끝내는 반면
나는 8시간 만에 끝낸다면. 같은 페이를 받을 수 없다.
저자가 말한대로 나의 능력치를 올려서 일을 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는 장기적으로 나를 "일"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이다.
공부하는 현재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웃기다.
현재 이렇게 투자하는 시간을 통해 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나에게 "여유" 시간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 말은 즉슨 현재 투자하는 시간은, 미래에 되돌아온다는 것.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택하느냐.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희생하느냐.
라이프냐 워크냐.
이런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인생 및 지식 또한 복리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말은 즉슨 현재의 1시간은 10년 후의 2시간, 3시간...10시간일 수도 있지 않을까 ?
그렇다면 현재를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라고 판단이 든다.
재테크
돈은 재테크로 버는 것이 아니라 몸값 비싸게 만들고 그렇게 마련된 돈으로 재테크 하는 것이다.
맞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목표한 목돈을 모을 때까지 공부하고 단련해야 겠다.
2. 사업 및 사기
나를 판다는 것은 내 얘기를 하는 것이다.
요즈음 "퍼스널 브랜딩" 이라는 책에 대해 읽고 있는데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서평을 다시 "공개" 로 바꾸는 것도 2개의 책을 보고 나서 결심한 행동이다. 장기적으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노출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서평에서도 단순히 책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숙하더라도 나의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 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외 사기꾼..
사기꾼이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유형이 있고, 어떤 유형별 특징이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주었다.
최근에 어떤 금융회사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에 참석했다. 월급관리 관련 스터디인데 무료로 진행된다.
"무료" 라는 것이 너무나도 의아했기에 한편으로는 "경계심"도 들었다. 그래서 첫 참석 전에 해당 글을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물론 아직 그 스터디가 끝나지 않았고, "무료"에 대한 대가로 진행자가 어떤 것을 제시할지는 잘 모르겠다.
여전히 경계하는 중이다
"명분을 내세우는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고 사기꾼이기 십상이다"
정말 공감이 갔던 말이다. 예전에 "세바시"에 나온 "사회적 기업가" 를 본 적이 있다. 그는 "청년들에게 꿈을 찾아주는 것으로부터 보람을 느낀다" 라는 말을 하며 현재 기업을 하는 마인드를 "듣기 좋은 말"로 포장했었다. 과거의 나는 순수했기에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사람의 기업에서 인턴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그 사람도 겉으로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척하면서 "기술을 배웠어야 했는데..",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겉으로 포장한 말고 달리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발악" 하고 "안간힘 쓰려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놈이 사기꾼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안친한 사기꾼 특성 : 흙수저로 태어났으나 투자로 떼돈을 벌었다고 홍보"
앞으로 투자에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계속해서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쉬운 방법으로 돈을 벌려다가 사기를 당한다고 들었다. 나 또한 지금은 단기간 내에 부자가 되겠다 라는 목표가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생길 욕심에 대비해 이런 사기꾼들의 말에 혹하지 않아야겠다는 면에서 기억에 남았다.
3. 인생 가치관 ?
"사람은 자신의 삶에 변화를 스스로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게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진정한 행복.
이 단어에 대한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몰입"을 진정한 행복의 정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필자는 다양한 면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
"헬스" "춤" 은 나의 취미인데 꾸준히 하면서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어나갈 때 알지 모를 만족감을 느낀다.
"개발 공부" 도 물론 힘들지만... 원하는 특정 기능을 구현할 때의 그 희열이 좋다. 내가 발전하고 있고 나아가고 있다라는 그러한 느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면 안힘드냐 라고 하는데...글쎄 이렇게 살다보니 열심히 안 살면 뭐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습관대로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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