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쉬운 투자 방법
저자는 달러 투자가 가장 쉽다고 한다. 주식처럼 PER 이런 복잡한 과정을 별도로 공부할 필요가 없고
간단한 원칙만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매수 매도를 해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 달러 갭 비율
원칙은 간단하다. 방법도 간단하다. 쌀때 사거, 비쌀 때 팔면 된다.
그런데 "싸다, 비싸다" 라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
저자는 "달러 갭 비율" 이라는 자기만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달러 지수 / 원달러 환율 * 100>
의 값을 보고 매수 및 매도를 결정한다.
비율이 높으면 환율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낮다면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 및 이유는 책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공식의 기저에는, 원화의 가치는 결국 달러의 가치로
수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환율이 낮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었고, 결국 다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높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화 가치가 결국은 달러 가치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인상깊었다.
단순히 달러 투자 뿐만 아니라, 환차익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ETF 에 투자하여 월 배당으로 그 내용을 메꾸는 방법도 존재한다.
안전하다. 변동성이 작으니까
이렇게 작은 돈을 모아서 점점 큰 수익을 얻게 될 수 있다는 것.
### 투자 규모를 늘리고, 투자 횟수를 늘리면 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다.
달러라는 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서 안전하다.
변동성이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수익률이 작다라는 의미도 된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작은 수익을 여러 번 실현하면
거대한 수익으로 이어질 날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장기 투자를 선호하고 단타를 귀찮아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주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의 말대로 하려면, 투자금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대적으로 잦은 매수 매도를 통해서
작은 수익들을 모아가야 한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우량주 혹은 인덱스 펀드 ETF 와 같은 자산에 꾸준히 장기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필자 또한 50만원 가량의 달러투자를 통해 5000 원 정도의 수익을 봤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매일 달러 환율을 보고, 수익률을 계산하는 등의 추가적인 노력이 들어갔었고
그 대가가 5000원이라는 결과라는 것을 보고 실망하기도 했다.
그보다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고, 마음 편히 적립식 투자하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필자에게 맞는 투자법을 알려준 책은 아니었지만
투자 초보가 처음 투자 공부를 하기 위해 접하기에는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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